멸종위기에 처한, 11년째 강제모쏠인 물개구리가 있다고 해요.
영국 BBC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한 자연사박물관에 서식하는 세후엔카스 물개구리가 11년째 모쏠로 여자친구를 찾고 있다고 해요.
물개구리의 이름은 로미오, 올해 11살인 멸종 위기의 개구리라고 하는데요, 워낙 멸종위기의 생물이다보니, 암컷 물개구리를 찾기 어렵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1년째 강제 모쏠 상태인 셈이라는 것.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물개구리의 멸종을 막기 위해, 과학자들은 이곳 저곳 하천을 찾아다니며,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암컷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세후엔카스 물개구리의 수명은 고작 15년에 불과하다보니, 이제 로미오에게 남은 시간은 4년 뿐이라는 것.
게다가 멸종위기종이기에, 로미오에게 짝이 생기지 않는다면, 물개구리 세후엔카스 종은 멸종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과학자들, 보호단체 등은 물개구리의 멸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암컷 세후엔카스 물개구리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온라인 매칭 사이트에까지 로미오의 프로필을 올려, 로미오의 모쏠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데요.
멸종위기종인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로미오에게, 좋은 여자친구가 생기길, 그리고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종이 멸종하지 않길 바라 봅니다.
(유튜브 ZME 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