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알수 없는 고대가요
사실, 고대가요는 어쨋거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다 문자로 기록되어왔습니다.
따라서, 그 내용이 지역마다 달라지기도 하고, 또 전해지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도 꽤 많은 고대가요가 전해지면서 고대가요의 변천사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기록된" 고대가요중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이 <삼국유사> 또는 <해동가요>,
<고금주>, <삼국사기>, <악학궤범>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종류에는 구지가, 해가, 공무도하가, 황조가, 정읍사가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고대가요가 아닌, 기록되지 않고 "그런 노래가 있었다"라고 문헌에 "언급"만 된
고대가요들도 상당수 존재하는데요, 그것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 내용이 전해지지 않는 고대가요
1. 신라
도솔가 - 유리왕이 불렀다고 전해짐
회소곡 - 유리왕 당시 한가위 부녀자들의 길쌈내기노래라고 전해짐
치술령곡 - 망부석전설과 관련된 노래
무애가 - 광대가 춤추고 노는 모습을 보고 원효대사가 지었다고 전해짐
대악 - 백결선생의 방아노래
(그 외, 목주가와 원사 등이 있음)
2. 고구려
내원성가 - 오랑캐 침입을 무찌른 내원성의 유래를 읇는 노래
명주가
연양가
3. 백제
무등산가 - 무등산에 성을 지어 무사안전을 기리는 노래
지리산가
선운산가
(그 외 방등산곡이 있음)
보통 고대가요를 공부하게 되면 기록이 남아있는 구지가, 해가, 공무도하가, 황조가, 정읍사 등을 중심으로
공부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이 다섯가지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정답이긴 합니다.
하지만, 객관식 문제로 이부분을 공부해야 한다면, 고대가요중 특히 "신라"의,
"내용이 전해지지 않은 고대가요"를 대략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객관식 문제의 정답 또는 오답으로 주로 사용되는 고대가요가 바로 신라의 고대가요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험을 준비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략적으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셔도 무관합니다^^)
고대가요는 어쨋거나 원시종합예술이 분화된, 개인적이고 서정적인 내용의 노래인 시가가
분리되면서 등장한 장르입니다.
초기의 집단적 모습은 점차 개인적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그 변화과정때문에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내용이니 한번쯤 확인해보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