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정말 극도의 스트레스를 2~3년가까이 받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누구나.. 살아가면서 그 나름대로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건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만..
저의 그 당시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쉴 여유도 없이 바빴던.. 그리고 하는 일마다 꼬이고 망하고.. 그랬더랬습니다;;
(지금 말하면서도 그당시를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그리고 아마 그 스트레스와 불안이 원인이었던지.. 갑작스럽게 "공황장애"를 경험하면서..정말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뭐 그 당시에는 "공황장애"인지도 몰랐고.. 그냥.. 정말 "큰일났다"는 생각만 온전히 머릿속을 지배했었는데요..
그 이후 공황장애에 대해 알게 되고서부터.. 그나마 몇달에 한번 일어나는 공황장애를.. 나름대로 잘 극복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일단) 거의 1년 가까이 공황장애를 경험하지 않고 있으니.. 나름 나아진 것일수도 있고.. 완치된 것일수도 있겠는데요..
하지만.. 그 당시의 공포스러웠던 순간을 생각하면.. 여전히도 아찔하달까요;;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에 의해 "공황장애"를 경험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황장애의 원인.. 그리고 그 증상에 대해 이야기해볼 까 합니다..
#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는 일단 "뇌" 기능에 오류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불안한 상황에 반응하는 대뇌피질이라는 녀석이.. "전혀 불안을 느낄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 판단하고..
그로인해 뇌의 회색질에서 공황발작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만.. 주로.. 가족.. 친척들 중에 공황장애를 경험한 분이 계시다면.. 그런 경우 공황장애 발생 가능성이 일반인들보다 10배 이상 높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반드시..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양한 실험에 의해 여러가지 가설이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기본 원인은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스트레스.. 그리고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로 보시는게 적합하다고 하네요.
# 공황장애의 증상은??
공황장애의 증상은 크게 두가지.. "정신적"증상과 "신체적"증상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금방 죽어버릴것 같은 공포와 불안감"이 발생하고, "주변 상황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며", 때론 전혀 이유없는 극도의 "공포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가장 흔한 것이 "호흡 곤란"현상이며.. 그 외에도 "숨막힘", "흉통", "몸의 떨림", "갑자기 손발이 저린 느낌", "식은땀".. 심한 경우 "실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이 두가지..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강박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사실.. 공황장애라는 것은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언급하기 곤란할 정도로.. "죽음에 가까운 공포"의 형태로 나타나는데요..
더 힘겨운 것은.. 이런 상황을 스스로가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 아닐까 합니다.
"뭘 어떻게 하려고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그런 기분이 꽤 오래 지속되니 말이지요.
그럼 이번에는.. 공황장애에 해당되는 "공황발작"증상을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공황발작은 아래의 내용들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 급속도로 상태가 심해져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공황장애.. 공황발작을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한번 확인해보세요!!)
# 공황발작 증상!!
(아래 증상들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순식간에 진행된 경험이 있으시다면 공황발작을 경험해보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자기 스스로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데에서 오는 두려움.. 미쳐버릴 것 같은 불안감
- 몸 또는 손발이 계속적으로 떨리는 증상
-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
-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막힐 것 같은 증상
- 이러다 죽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오는 공포감
- 흉통 또는 불편감
- 질식해버릴 것 같은 숨막힘 현상
- 호흡이 심하게 가빠지고 숨이 막히는 증상
- 손발이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
- 속이 메슥거리며 구토가 올라오는 증상
- 어지럼증이 심해지고 실제로 실신하는 경우
- 심장박동이 갑자기 빨라지는 증상
- 갑자기 식은땀이 나는 증상
*공황발작은 10분에서 30분정도까지 지속되다 사라집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역시 초반 10~15분 사이이구요;;
하지만 이 시간과 증상은 매번 동일한 것이 아니며.. 환자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제가 경험했던 공황장애 역시 공황발작증상을 동반한 것이었는데요.. 정말 황당한 것이.. 제가 그 당시에 중요한 모임중이었던 터라 빠져나올수가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람은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그 진지한 상황에서 빠져나간다는 생각은 감히 할수가 없었던 터라.. 그로인한 공포가 더욱 극심했달까요;;
헌데 정말 어이없던 것이.. 30분의 시간이 흐른 후에는 다시 멀쩡해졌다는 사실입니다.
30분간 죽을것 같이 느껴졌던 상황이 갑자기 사라지니.. 정말 "미친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증상은 의외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들에게 흔한 증상이며.. 그것도 초기에 잡아준다면.. 쉽게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병원에 가서 간단한 약물치료만 하면 끝날 증상을.. 너무 오래 이끌고 가게 되면.. 그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그로인해 단순한 공황장애를 넘어서.. 각종 정신질환까지 동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이런 증상을 경험하신 분이시라면 미리미리 차단하시길 당부드립니다.
헌데.. 사실.. 공황장애를 비롯.. 다양한 정신질환은.. 결국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심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치료가 필수입니다만.. 초기라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심한 상황에도 직접 해결하려고 하신다면.. 자칫 더 많은 정신질환을 불러들일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가을.. 그리고 겨울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