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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29 아동학대의 주범.. 의외로 "부모"가 가해자인 경우가 많다!?!?

2015년 상반기, 아동학대로 12명의 아이들이 생명을 잃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실질적인 아동학대 피해아동은 무려 5천여명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중 80%의 가해자가 바로 아이들의 부모라는 조사는 더욱 경악스러운 결과였는데요, 이러한 상황은 작년 2014년 1년간 아동학대로 숨진 아이의 수인 17명을 고려해본다면, 올해 더욱 늘어날 것임에 자명해 보입니다.



올해,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거의 9천 5백여건이며, 이중 실제로 거의 대다수의 사례가 실질적인 아동학대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400건 가까운 사례가 조사진행중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동학대의 수는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이는 아무래도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늘고, 그에대한 처벌이 강화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쉬쉬~해온 일들이 이제 제대로 조사되고, 또 그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인데요, 헌데 그 "가해자"의 상당수가 부모라는 것이 특히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82% 이상의 아동학대가, 가정에서 일어났으며, 그 학대의 주범이 부모라는 점은, 아이들에게 신체적인 학대는 물론 정서적인 학대, 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가해자가 "남"이 아닌 "부모"이기에, 그로인한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그리고 부모에 대한 처벌을 확실히 하는데 보다 더 큰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현재 아동학대의 6% 정도는 아동과의 분리 조치를, 64% 정도는 지속관찰 조치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동학대의 가해자로 무려 82%가 부모, 계부나 계모의 경우 4%, 양부, 양모의 경우 0.2%로, 그 외에 유치원교사나 교직원, 보육원 교직원 등의 경우 6% 정도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치인 82%의 가해자가 부모라는 점은, 씁쓸한 뒷맛과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는데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크게 와닿았던 것은, 아이를 보호해야 할 부모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게 될지, 그 충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였습니다.

보다 더 철저한 조사와 관리, 그리고 처벌을 통해, 상처받는 아이들의 수가 줄어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