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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14 연극<행오버> 압구정에서 보고왔네요~^^


원래 문화생활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체력이 격하게 저질이라..

그리 자주 문화생활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서 간만에..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행오버>라는 연극 보고왔습니다^^


<행오버>라는 연극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추리물"!!

그리고.. 역시 추리물스럽게 "반전"이 무려 세번 뙇뙇~~뙇!! 등장한다는사실!!

(저는 반전 두개까지는 맞췄는데.. 마지막 대반전에서 벙~쪘습니다 ㅋㅋ)





대략적인 내용은.. 남편이 아내에게 스페셜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 허름한 모텔에서 이벤트회사를 통한 "납치극"을 계획하지만..

깨어나보니.. 남편은 피묻은 셔츠를 입고 있고.. 자기방이 아닌 옆방에 이벤트회사 사장과 함께 있더라는 이야기..

(아내는 죽어있고.. 경찰이 모텔방 밖에서 수사중인 설정..)

그리고 그 방에 다른 인물 두명(역시 다른 방 투숙객)도 함께 등장하게 되면서..

도대체 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된 것인가.. 범인은 누구며..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가..

뭐 그런 걸 네명의 남녀가 시끌벅쩍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뭐 그러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더이상 이야기하면 스포~!!



사실.. 연극은 그 특징이 "오버스러움"인데요~

확실히 그 오버스러움은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건.. 어쨋거나.. "살인"의 누명을 놓고 목이 터져라 싸워대는 내용이니..

중간중간 개그스러운 부분을 제외하고는.. 귀가 엄청 아프더라구요ㅎㅎ;;;;;


또.. 시나리오 자체의 컨셉.. 그리고 추리물을 연극화 한 그 시도는 마음에 들었지만..

그 내용을 풀어가는 과정은 약간 아쉬웠구요~^^;;




근데 뭐.. 그냥 저냥.. 문화생활용으로.. 데이트용으로 보고 오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ㅎㅎ

귀가 아플 정도의 사운드를 조금 줄여주고.. 그 싸워대는 부분의 분량을 약간 줄여준다면..

훨씬 괜찮은 연극이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이긴 하지만요^^;;

여튼!! 좌우간!! 나름 잘 보고 왔습니다 ㅎㅎ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