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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6 영화 메이즈러너 :: 안주할 것인가 위험을 무릅쓸 것인가..!!

참.. 오묘한 소재를 다룬 영화 메이즈러너..!!

사실 어찌 보면 상당한 인기를 호가한 "헝거게임"시리즈와 약간 비슷한 감이 있기도 했고..

(어쨋든 10대 청소년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컨셉은 동일하니 말이죠 ㅋ)

그래서 어느정도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본 영화가 바로 메이즈 러너입니다.





헌데 사실 제가 가장 먼저 이 영화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서점에 깔려있던 소설 때문이었는데요~

어찌어찌하다보니 미리.. 영화의 컨셉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 영화가.. 미로를 헤매는 10대의 이야기.. 정도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그래서 좀 느즈막히 본 감이 있죠 ㅋㅋㅋㅋ)

뭐.. 이런 생각.. 저만 한 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이 영화에서 "미로를 헤매는 이야기"는 그리 많~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화 메이즈러너는.. 군상을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선택을..

10대 청소년 소집단을 통해 그려내었는데요..

그 이야기의 시작은 어쨋거나 주인공이신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의 등장에서 부터입니다.





미로로 삥 둘러쌓여 있는.. 일정 사이즈의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10대 청소년들..

이들에게는 한달에 한번씩 지하에서 다양한 물자 또는 또다른 청소년이..

바구니를 닮은 엘레베이터(아마도?)를 타고 올라오는데요..


이번에 올라온 것이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어주실 토마스군입니다 ㅋㅋ





싫든 좋든.. 일정 사이즈의 공간에서 특별한 것 없이 살아내야 하는 청소년 집단은..

한달에 한번씩 올라오는 물자 등을 이용해 그동안.. 안정적으로 생존해왔습니다.


10대 청소년의 군집을 나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는 알비(에멜 아민)..

그의 곁에는.. 안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갤리(윌 폴터)와..

나름대로 안정과 변화의 중간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군집의 평화에 힘쓰는 뉴트(토마스 생스터)..

그리고 터널을 누비며, 그 구조와 변화를 외우는 일을 하는 러너 집단의 우두머리인 민호(이기홍)..

그외 상당수의 10대 청소년들..

이것이 터널 가운데에 위치한 10대 청소년 집단의 구성입니다.





평범하게.. 안주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어쩌면.. 이미 그 현실에 순응한 모습을 보이는 듯도 합니다.

그리고.. 괴물이 돌아다니는 터널 저 너머로는 감히 넘어갈 엄두도 내질 못하죠.

오로지 러너들 만이.. 그 터널의 구조를 알 뿐입니다.


헌데.. 이러한 (나름대로의)평온은 주인공 토마스의 등장으로 무너져버리기 시작합니다.

누가 주인공 아니랄까봐 사방팔방 종횡무진.. 다니는 곳곳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토마스..


토마스는 심지어 민호를 따라 터널까지 들쑤시고 돌아다니며.. 그 과정에서 괴물을 하나 죽이고..

터널을 빠져나갈 실마리 한가지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게다가.. 갑자기 엘레베이터를 통해 올라온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가 토마스를 알아보게 되면서..

토마스는 점점 의심을 사게 됩니다.





사고만 치고 다니는 토마스의 모습은.. 안정을 최선으로 믿는 갤리의 눈에 좋아보일리 없고..

이 집단을 이끌어 가는 알비 역시.. 토마스로 인해 큰 상처를 입고.. 결국 죽음에 이릅니다.


이렇게.. 상황은 점점 극단적으로 치달아가고.. 그 과정에서 이 집단은 분열되기 시작하고..

그렇게.. 이야기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스포가 될듯 하여 그 뒤는 생략합니다)





어찌보면.. 참.. 말도 안되는 주제이기도 하고.. 또 출연한 배우들 중에 아는 배우라곤 오직..

토마스 생스터 뿐이다보니.. 솔직히 처음에는.. 막~ 이 영화를 보고 싶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름 독특한 소재이기도 하고.. 또 터널을 누비는 모습이 꽤 변화무쌍할듯 하여..

조금 느즈막히.. 보게 된 영화이긴 한데요~


감상평을 이야기해본다면.. 메인 디쉬를 위한 전체요리 느낌 정도.;;;;;

뭐 재미 없었다가 아니라.. 스케일 자체가 워낙 크게 잡힌 시리즈물이다보니..

이제 막.. 이야기가 진행될 것처럼 보인다.. 정도죠^^;;

그래도 꽤 재미지게 본 영화이기도 했고.. 다음 시리즈 까지는 좀 기대가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민호가 너무 보고 싶어서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는...ㅋㅋㅋ)





그나저나.. 올해.. 2015년.. 메이즈러너 두번째 시리즈가 개봉된다고 하는데요..

이번엔 바로 보러 가야겠지 싶네요~^^ (메인디쉬의 맛이 어떨지 ㅋㅋ)

언제 개봉할지 .. 궁금해집니다 ㅎㅎ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