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발판이 무너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 4명이 병원치료중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숨진 1명은 고등학교 졸업 후, 군복무기간을 빼고 외지에 나와 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파견근로자로, 삼성전자 물류창고를 신축하는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점심식사 후, 이들은 18m높이, 30m길이의 철골조 작업대 상판 위에서, 스프링클러와 천장조명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다가 상판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했다는 것.


근처에서 다른 작업을 진행중이던 작업자들에 따르면, 당시 엄청 큰 소리가 들리면서 작업대가 무너졌고, 무너진 작업대 밑에 깔려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며, 구급대를 불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고가 있기 전, 작업대 자체에서는 큰 이상이 없었다며, 다만 워낙 바람이 심하게 불어, 위험성을 느끼기는 했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바람이 너무 심해, 고소작업대에서 일하는 것을 일부로 피한 작업자분들도 계시다는 걸 보면, 바람이 지나치게 많이 분 게 사고의 원인일 수는 있어 보이긴 합니다.

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고소작업대에서 일을 해야만 했던 것인가 하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Posted by eriny